코스닥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3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7포인트(0.17%) 오른 503.67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사자' 주문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소폭 오름세로 돌아선 채 장을 끝냈다.

외국인은 23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9억원, 1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타법인도 5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59%), 신성장(2.58%), 일반전기전자(2.20%) 등이 올랐으며 비금속(-2.28%), 인터넷(-1.73%), 디지털컨텐츠(-1.6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이 우세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0.79% 상승한 가운데 CJ오쇼핑, GS홈쇼핑, 서울반도체, CJ E&M, 동서, 에스엠, 씨젠 등도 올랐다.

파라다이스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6.08% 강세를 보였고 강원랜드는 증설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3.14% 상승했다.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 성공 소식에 한양이엔지, 세트렉아이, 비츠로테크, 한양디지텍 등은 상한가로 직행했다.
반면 다음, 포스코 ICT, 에스에프에이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443개 종목이 올랐으며 480개 종목은 내렸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