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정부의 전 재산은 217달러(약 23만원). 텐다이 비티 짐바브웨 재무장관은 지난주 공무원들의 월급을 주고 난 뒤 국고에 217달러가 남았다고 지난 29일 발표했다.

한때 아프리카 남부의 곡창지대로 불리며 성장하던 짐바브웨는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장기집권을 하면서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2008년에는 2억3100만%의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기도 했다. 비티 장관은 정부 재정이 고갈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