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주가가 3거래일간 17.33% 급등했다. 두산건설의 야심작인 대규모 주상복합단지 ‘일산 위브더제니스’가 4월 준공을 앞둔 데다 자산 매각을 비롯해 대규모 차입금을 줄일 수 있는 각종 가능성이 부각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두산건설은 31일 7.89% 오른 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11월1일의 전 저점(2240원)에 비해선 49.55% 올랐다.

최근 주가 강세 이유 중 하나는 4월 말 준공 예정인 2700가구 주상복합단지 ‘일산 위브더제니스’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2조여원의 사업비가 투자된 이 단지는 한때 두산건설의 차입금 규모를 늘리는 악재로 여겨졌지만 지난해 말까지 80% 후반대의 분양률을 올린 것이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두산건설이 차입금을 줄이기 위한 각종 방안을 모색 중이란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