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31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483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5.2% 줄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4761억원으로 4.5%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393억2400만원으로 27.5% 늘었다.

SK가스 등 자회사 실적을 합친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9조1727억원, 영업이익 1907억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증가, 영업이익은 17.4%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6.4% 줄어든 1,40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 악화와 환율 변화 등 화학업계 전반에 걸친 실적 침체 요인으로 전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PETG 등 고부가가치 소재의 매출 확대 등으로 내년도에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400원, 우선주 1주당 4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83억원이며 시가 배당률은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0.7%, 3.2%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