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넷은 1일 회사의 지속적 성장과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대표이사(이사회의장)와 최고경영자 (사장, CEO)를 구분하는 선진적 지배구조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임사장으로 오라클코리아 전무 등을 역임한 김진영씨를 선임했다.

기존 대표이사이자 사장으로 활동해 온 김태주 대표는 이사회의장이자 회사를 대표하는 대표이사의 직무를 수행하게 되며 김진영 사장은 사장의 직급으로 회사의 경영을 총괄하는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김진영사장은 오라클코리아 설립멤버 중 한 분으로 오랜 기간 재임했으며 역시 글로벌IT기업인 윈드리버코리아의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모두 30년이 넘는 기간동안 IT업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 산 증인"이라며 "국내외 통신사들은 물론 정부 공공기관과 금융권, IT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계에 깊은 이해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는 플랜티넷에 적임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플랜티넷은 2000년 6월 설립됐으며 그간 창립자이자 최대주주인 김태주대표이사가 경영 또한 총괄해왔다. 대표이사와 사장이 분리되고 전문경영인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진영 사장 주요약력
1980.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76학번)
1984. 육군 중앙전산처리소 대위 예편
1984.-1989. LG소프트웨어 재직
1989.-2006. 오라클코리아 전무이사
2006.-2009. 윈드리버코리아 부사장
2013. 2. 1. ㈜플랜티넷 사장, CEO 취임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