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은 왜 '슈스케4' 톱4 홍대광 앨범지원에 나섰을까?
[권혁기 기자] 케이블 방송 Mnet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 홍대광이 소속사 찾기 이전에 데뷔부터 한다. 1위는 아니지만 지난 시즌 버스커버스커(장범준 브래드 김형태)처럼 CJ E&M에서 지원하기로 나선 것이다.

'슈스케4' 톱4 홍대광은 당초 예정됐던 기획사 결정을 뒤로 하고 자신의 음악 색깔을 먼저 펼치고 싶다는 판단 하에 타 톱12 멤버들과 다른 과감한 도전을 한다. 그렇다면 CJ E&M Mnet 측은 왜 홍대광 앨범제작 지원에 나선 것일까?

먼저 홍대광의 굳은 의지가 통했다. CJ E&M Mnet 관계자는 2월4일 한경닷컴 w스타뉴스에 "홍대광은 '슈스케4'를 기점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음악 활동을 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왔으며 고민 끝에 자신의 이름을 건 데뷔 앨범을 우선적으로 발매해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슈스케4' 톱12 중 1위를 차지한 로이킴은 당연히 CJ E&M에서 음반 발매 작업을 한다. 정준영은 이미 소속사가 있다. 김정환은 아직 군 전역 전이다. 이들 외에 딕펑스 유승우 허니지 연규성 계범주 이지혜 안예슬 볼륨 등 8팀은 현재 거취를 놓고 여러 소속사들과 미팅중이다.

Mnet 관계자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 가수로서 자리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부분에 있어 회사 내부에 이견이 없다. 그런 차원으로 홍대광을 적극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홍대광의 첫 앨범은 디지털싱글 규모 또는 정규앨범보다는 적은 EP음반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Mnet '슈스케' 측은 과거 시즌들에서 소속사 연결까지만 책임을 졌었다. 그러나 버스커버스커 때부터 시작된 음반제작 지원은 오디션 프로그램 선두주자로서 참가자들의 미래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홍대광은 "지난해 버스커버스커의 데뷔 앨범을 통해 진정성 있는 음악이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 나 또한 서투르지만 나만의 음악 색깔을 하루 빨리 세상에 펼쳐 보이고 싶다. 데뷔 앨범을 통해 한층 성장한 홍대광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홍대광의 의지와 Mnet의 배려로 그는 다른 '슈스케4' 톱12보다 먼저 가요계에 데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홍대광은 고(故) 김광석 추모 콘서트 '김광석 다시 부르기 2013'에 섭외돼 얼마 전 대구 공연에 참여했으며 오는 16일에는 이적 박효신 엠씨 더 맥스 등 선배 가수들과 함께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홍대광이 평소 롤모델이라고 밝혀온 김광석의 추모 공연이자 김광석의 절친 박학기의 적극적인 섭외로 이뤄진 만큼 더욱 뜻 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홍대광은 이번 공연을 기점으로 당분간 데뷔 앨범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CJ E&M)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FA 송중기 전속계약 체결 '매니저 따라 갑니다’
▶ 미친존재감 서신애 '돈의화신'서 식신 빙의 '눈길’
▶ 김슬기 무한도전 인증샷, 지금은 유체이탈중? “냐하하하”
▶ 김재중 ‘마인’ 뮤비, 中 인웨타이 차트 한국부문 2주 연속 1위
▶ 신동엽 빚 얼마길래 "출연료로 빚 갚고 있다" 고백

[WSTAR관련슬라이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