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에 있는 6개 아랍산유국 협의체인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소속 이슬람은행들이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금융 자산을 사들이는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로존 위기로 이 지역에서 빠져 나가려는 유럽은행들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으로 구성된 GCC국가의 이슬람은행들이 이집트와 터키 등에 있는 유럽계 현지 금융회사에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