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무역부문의 부진으로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줄었다. 반면 더베이직하우스는 중국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이 56.2% 급증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4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실적을 집계한 결과 6조8875억원의 매출과 86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5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7% 줄었고, 영업이익은 29.2% 감소했다. 또 382억원의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자원과 산업재 등의 판매 및 무역투자부문 실적이 부진해 이익이 줄었다는 게 SK네트웍스 측 설명이다.

GS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655억원, 1382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7%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19.7% 줄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1% 감소한 1090억원에 머물렀다. GS의 지난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8378억원, 6842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보다 15.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26.6% 감소했다.

더베이직하우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93억원, 2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4.3%, 56.2%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도 170억원으로 99.4% 증가했다. 더베이직하우스 관계자는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이 79억원가량 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