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올해 렌탈 상품의 비중 확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올려잡았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한 389억원으로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며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끌었던 보험의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경기부진이 이어지면서 유형상품의 판매도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부터 렌탈 상품을 적극적으로 편성할 것이라는 전략적 변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년 말 렌탈 상품을 시험적으로 편성한 결과 시간당 공헌이익이 높음을 확인하고 올해부터 편성 비율을 높일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보험 매출의 둔화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했던 현대홈쇼핑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은 것"이라며 "GS홈쇼핑의 경우에서 확인했듯이 렌탈 상품의 비중 확대는 영업이익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