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기업] STX, 협력사와 상호신뢰 바탕 상생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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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일류 기업 도약을 위해 동반성장은 필수다.”
STX그룹은 2001년 출범 초부터 협력업체와 상호신뢰에 바탕을 둔 상생경영에 중점을 뒀다. 회사의 외적 성장에 발맞춰 ‘STX 멤버스’와 같은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기업상을 구축하고 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STX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진정한 동반성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STX 멤버스는 STX그룹이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협력회사 관리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STX그룹 조선·기계부문 계열사인 조선해양, 엔진, 중공업과 거래하고 있는 협력업체 중 거래기간이 3년 이상, 거래금액이 20억원 이상으로 가격·품질·납기 경쟁력이 입증된 93개 협력사로 구성됐다.
STX는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원자재 가격 정보를 일일이 수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매주 주요 원자재 가격 동향 데이터를 작성해 STX 멤버스 협력사에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구조 고도화사업 △1사1품목 개선개발과제 △협력업체 재정 지원정책 △주요 원자재 단가 연동제 등을 추진하며 모기업과 연계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2007년 2월 협력사 대표의 부인들로 구성된 ‘STX멤버스 가족봉사단’도 설립했다. 이들은 매년 150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실행하며 저소득 가정 결연 및 장학금 지원, 의료지원 사업 등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STX 멤버스 프로그램과 함께 협력업체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해주는 지원정책도 진행하고 있다. STX는 구매를 조건으로 중소기업이 수행하는 국산화 제품개발 및 신기술 제품개발에 따른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협력업체가 STX와의 거래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