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 4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하자 주가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6일 오전 9시 20분 현재 SK텔레콤은 전날 대비 5500원(3.15%) 뛴 1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8만2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전날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5446억2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조1973억원과 5190억8900만원으로 6.0%와 165.5%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됐다.

SK텔레콤이 '깜짝실적'을 발표하자 증권사들은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현대증권은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동양증권도 기존 18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목표가를 상향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LTE 누적 가입자는 올해 말 1374만명, 전체 무선가입자 중 LTE 가입자 비중은 49.4%에 달할 것"이라며 "LTE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비용 감소 등으로 SK텔레콤의 2013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9.2% 증가한 2조27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