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들, 지난해 실적 악화…저금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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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들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하고 이익률도 2009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6일 2012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조원으로 2011년 11조8000억원에 비해 대비 2조8000억원(23.2%)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건설, 하이닉스 주식매각익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2012년중 분기별 당기순이익은 지속적으로 하락되는 등 국내은행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약화되어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2조8000억원이었으나 2분기 2조1000억원, 3분기 2조원, 4분기 1조500억원으로 계속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49%, 6.41%로 2011년 대비 각각 0.17%포인트, 1.9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년대비 일회성 이익이 감소한 것과 더불어 2012년 들어 저금리 기조 확산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 등에 기인한 것이다.
2012년 국내은행의 ROA와 ROE는 2009년(각각 0.39%, 5.76%) 이후 최저 수준이며, 수익창출 여력 약화 등으로 지난해 4분기에는 ROA, ROE가 각각 0.33%, 4.33%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악화 추세를 나타냈다.
국내은행 이자이익은 38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원 감소했고 2012년들어 분기별로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자수익자산 규모 증가세 둔화와 더불어 기준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 등이 지속적으로 축소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NIM은 2.10%로 과거 10년간 금융위기시인 2009년(1.98%)를 제외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저금리 기조 고착화에 의한 예대마진, NIM 하향세 유지 등 은행 수익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적 성장 및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은행이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경비절감 노력을 경주토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을 감안, 무리한 자산 및 수익확대 전략보다는 안정적 대손충당금 관리를 통해 위험흡수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금융감독원은 6일 2012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조원으로 2011년 11조8000억원에 비해 대비 2조8000억원(23.2%)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건설, 하이닉스 주식매각익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2012년중 분기별 당기순이익은 지속적으로 하락되는 등 국내은행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약화되어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2조8000억원이었으나 2분기 2조1000억원, 3분기 2조원, 4분기 1조500억원으로 계속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49%, 6.41%로 2011년 대비 각각 0.17%포인트, 1.9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년대비 일회성 이익이 감소한 것과 더불어 2012년 들어 저금리 기조 확산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 등에 기인한 것이다.
2012년 국내은행의 ROA와 ROE는 2009년(각각 0.39%, 5.76%) 이후 최저 수준이며, 수익창출 여력 약화 등으로 지난해 4분기에는 ROA, ROE가 각각 0.33%, 4.33%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악화 추세를 나타냈다.
국내은행 이자이익은 38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원 감소했고 2012년들어 분기별로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자수익자산 규모 증가세 둔화와 더불어 기준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 등이 지속적으로 축소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NIM은 2.10%로 과거 10년간 금융위기시인 2009년(1.98%)를 제외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저금리 기조 고착화에 의한 예대마진, NIM 하향세 유지 등 은행 수익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적 성장 및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은행이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경비절감 노력을 경주토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을 감안, 무리한 자산 및 수익확대 전략보다는 안정적 대손충당금 관리를 통해 위험흡수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