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음원매출 80억…"레이디 가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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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의 음원 매출액이 공개되면서 월드스타의 위엄을 보여줬다.
미국 유명 음악평론가 폴 그레인은 지난 1월 30일 야후뮤직에 기고한 '빌보드 차트 분석' 기사를 통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 내 디지털 음원 판매량 400만 건을 넘어섰다. 빌보드 사상 코믹한 노래로 이 정도의 판매량을 올린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유명 가수 레이디 가가의 '포커페이스'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통계된 누적 다운로드 수 686만 6000건이었던걸 가만했을 때, 발표 6개월 만에 400만 건의 음원 판매량을 달성한 '강남스타일'의 판매 추이는 매우 빠른 속도다.
이에 미국 아이튠즈에서 '강남스타일' 다운로드 1건당 가격이 1.29달러(1400원), 영국 다운로드 99펜스(약 1696원). 미국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400만권이면 매출만 약 56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영국 음원 매출16억9600만원까지 더해지면 약 80억에 육박하는 음원수익이 나온다.
앞서 작년 12월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10억뷰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조회수 1000건당 2달러 정도를 저작권자에게 광고수입으로 지급해온 점을 고려하면 '강남스타일'은 유튜브에서만 200만달러(약 21억4900만원)의 수익을 올린것으로 집계된다"고 보도한 바있다.
2013년에도 계속되고 있는 싸이의 신기록 대행진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만큼 올 4월쯤 발표되는 후속곡과 뮤직비디오에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싸이는 지난 4일 중국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에게 "곡은 나왔는데 뮤직비디오를 짜는게 지옥같다"고 말하며 후속곡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한편, 그는 공식 일정 없이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5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며 오는 8일 브라질의 카니발 행사에 참여, 11일에는 말레이시아 페낭주에서 열리는 춘제 행사에서 공연을 펼친다. 또 25일에는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