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이 6일 주요 임원회의에서 "설 연휴기간, 네트워크 소통 대책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인구 이동이 집중되는 만큼 평소에 문제가 없던 지역도 원점에서부터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고객들이 짧은 연휴기간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설 연휴 기간 귀향객들이 일시에 집중되면서 도로정체와 함께 데이터 통화량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주요 통화량 집중지역을 사전에 점검하고 네트워크 시스템을 증설할 계획이다.

롱텀에볼루션(LTE)기지국은 지난해 추석에 비해 380식을 추가 증설했다. 3G 음성 및 데이터 증가에 대비해서도 11만개의 기지국 채널을 증설했다.

또 정전 및 폭설 등 다양한 재난 시나리오에 대비해 오는 8~12일 비상근무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 600명을 상시 대기시킨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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