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업체 OCI가 작년 4분기 당초 예상보다 훨씬 좋지 않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OCI는 작년 4분기 실적집계 결과 매출 7035억원과 영업손실 62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매출 7254억원, 영업이익 14억원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치다. 순이익도 39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 심화, 태양광 산업의 급격한 시황 변동 등 악화된 사업 환경 탓에 주력 사업인 폴리실리콘 판매가 감소했고 이로 인해 매출이 줄고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SK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SK C&C는 작년 4분기 매출 6581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각각 거뒀다. 2011년 4분기보다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22.8% 각각 증가했다.

3월 결산법인인 한화생명과 동양생명은 작년 3분기에 연결 기준 각각 1046억원과 38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한화생명은 23.05% 감소했고, 동양생명은 23.3% 증가했다.

BS금융지주는 작년 4분기에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31% 감소한 520억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작년 한 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9.78% 줄어든 3611억원으로 나타났다. BS금융지주는 올해 39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CJ그룹 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담당하는 CJ E&M의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18억원과 189억원으로 9.5%와 92.8% 증가했다. 순이익은 13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