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종근당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양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300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종근당의 매출액은 '리피로우' 등 주력 품목의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인 120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14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134억원)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실적 개선세가 지속돼 올해 상위 제약사 중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배 연구원은 "'리피로우', '칸데모어' 등 주력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과 고혈압 복합제 등 신규 품목 효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한 5075억원, 영업이익은 16.3% 증가한 69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은 신규 계약 생산 품목 효과 등으로 23.1% 증가한 369억원으로 전망됐다.

당뇨병 치료제 등 연구 성과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한 당뇨병 치료제 'CKD-501'은 올 상반기 품목 허가 신청을 통해 내년 하반기 출시가 기대되며 고도비만치료제인 'CKD-732'도 지난해 12월 호주에서 임상 2상에 진입해 연구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