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엔低 가능성 ↑…드라기·G20 회담 주목-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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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7일 2차 엔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베정권의 무제한 양적완화 드라이브 정책에 미약하지만 제동을 걸었던 시라카와 일본은행 총재의 조기 퇴임은 엔저 추진정책 강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시라카와 총재에 의해 1년 유보된 무제한 국채매입 정책이 새로운 일본은행 총재에 의해 조기에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100엔대 엔·달러환율 상승이라는 2차 엔저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수출경기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확산과 외국인 자금의 한국 시장 외면 흐름이 심화될 수 밖에 없다는 우려다.
그는 선진국이 엔저에 대해 제동을 걸거나, 아베정권이 자발적으로 엔저 속도조절에 나서는 경우, 스페인 등의 정치불안으로 엔화에 대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재형성되는 경우 등의 조건이 충족돼야 엔저 현상이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제 남은 체크 포인트는 7일 ECB 월례 통화정책회의 이후 드라기 총재의 환율 발언 가능성과 오는 15~16일 모스코바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일본의 가파른 엔저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표명될 것인지 정도"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의 컨센서스는 드라기 총재가 유로화 방어를 위해 환율전쟁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형성되어 있다"며 "1.35달러 수준의 유로화 환율에 대해 아직 경계감을 가지기는 시기상조로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도 미국이나 유로존 경제가 엔저에 의해 받는 타격이 그다지 크지 않음을 감안하면, 적극적 엔저 차단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이상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베정권의 무제한 양적완화 드라이브 정책에 미약하지만 제동을 걸었던 시라카와 일본은행 총재의 조기 퇴임은 엔저 추진정책 강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시라카와 총재에 의해 1년 유보된 무제한 국채매입 정책이 새로운 일본은행 총재에 의해 조기에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100엔대 엔·달러환율 상승이라는 2차 엔저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수출경기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확산과 외국인 자금의 한국 시장 외면 흐름이 심화될 수 밖에 없다는 우려다.
그는 선진국이 엔저에 대해 제동을 걸거나, 아베정권이 자발적으로 엔저 속도조절에 나서는 경우, 스페인 등의 정치불안으로 엔화에 대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재형성되는 경우 등의 조건이 충족돼야 엔저 현상이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제 남은 체크 포인트는 7일 ECB 월례 통화정책회의 이후 드라기 총재의 환율 발언 가능성과 오는 15~16일 모스코바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일본의 가파른 엔저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표명될 것인지 정도"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의 컨센서스는 드라기 총재가 유로화 방어를 위해 환율전쟁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형성되어 있다"며 "1.35달러 수준의 유로화 환율에 대해 아직 경계감을 가지기는 시기상조로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도 미국이나 유로존 경제가 엔저에 의해 받는 타격이 그다지 크지 않음을 감안하면, 적극적 엔저 차단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