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이 환율 변동에 따른 실적 훼손 우려에 하락세다.

7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은 전날보다 2700원(3.91%) 하락한 6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원·엔 환율 하락에 따라 지속적인 실적 훼손이 우려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HOLD)'로,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원·엔 환율 하락과 연구개발(R&D)투자비용 요인 등으로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지난해 4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336억원, 조정영업이익 은 52.1% 급감한 17억원, 순이익도 64.6% 줄어든 14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전일 기준 연초 대비 원·엔 환율이 4.8% 추가 하락했다"며 "원·엔 하락 기조와 가동률 90.1% 감안하면 기존 추정치 대비 올해 매출액은 1.2% 증가, 조정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0%, 22.3%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