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트렌드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어난 64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2% 증가한 810억5000만원, 순이익은 133% 늘어난 34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영업이익은 35.9% 줄어든 116억800만원, 매출액은 5.2% 증가한 2516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엠케이트렌드 측은 "지난해 4분기에는 주력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매출을 유지한 가운데 일찍 찾아온 추위와 계속되는 한파로 겨울 아우터류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며 "계절적인 성수기의 영향을 톡톡히 받았다"고 전했다.

연간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소비 악화와 2011년에 증가한 재고 소진 집중에 따른 원가율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브랜드인 NBA의 매장이 추가로 확보되고 편집샾 KMPLAY이 개점하면서 일시적 비용도 증가했다.

김문환 엠케이트렌드 대표는 "올해는 이월 재고로 인한 영업부담이 감소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그 동안 준비해 오던 보유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케이트렌드는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00원을 현금 배당할 예정이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고 배당금 총액은 16억원, 시가배당율은 2.4%다.

엠케이트렌드는 현재 티비제이(TBJ), 버커루(BUCKAROO), 앤듀(ANDEW), 엔비에이(NBA)와 편집샾 KMPLAY를 운영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