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명은 고향 방문 계획

남성이 여성보다 설 명절이 다가오는 것을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8일부터 닷새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 명절이 다가오는 것이 즐겁다'고 답한 응답자(51%)중 남성 비율(55%)이 여성(48%)보다 많았다고 7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72%), 직업별로는 학생(75%)이 설 명절을 반기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설 명절이 다가오는 것이 즐겁지 않다'고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37%였다.

또 응답자의 36%는 이번 설에 고향을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고 답했다. 4년 전인 2009년 조사에서 고향 방문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46%보다 10% 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설에 유교식 절을 하며 차례를 지내는 가구는 70%로 조사됐다. 기독교식 기도나 묵상을 한다는 가구가 14%, 차례를 지내지 않는 가구는 15%였다.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2.5%, 신뢰수준은 95%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