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만 사실상 수교…대표사무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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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대만 정부가 상대방 지역에 각각 대표사무소를 두고 주재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주재원에게는 외교상의 면책특권도 부여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양측이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왕위치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 위원장은 “중국과 양안 문제를 협의하는 해협교류기금회(SEF)가 이른 시일 내 중국에 대표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대표사무소에는 정부 직원들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중국도 이에 상응해 해협양안관계협회에서 대만에 대표사무소를 둘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여전히 전시 상황에 있는 양측으로서는 수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중국과 대만은 1990년대 초부터 형식적인 민간단체인 해협양안관계협회와 해협교류기금회를 각각 만들어 관계 개선을 추진해 왔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왕위치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 위원장은 “중국과 양안 문제를 협의하는 해협교류기금회(SEF)가 이른 시일 내 중국에 대표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대표사무소에는 정부 직원들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중국도 이에 상응해 해협양안관계협회에서 대만에 대표사무소를 둘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여전히 전시 상황에 있는 양측으로서는 수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중국과 대만은 1990년대 초부터 형식적인 민간단체인 해협양안관계협회와 해협교류기금회를 각각 만들어 관계 개선을 추진해 왔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