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명수 전 메리츠화재 부회장(66·사진)이 1년반 만에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으로 복귀한다. 메리츠금융은 원 전 부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원 전 부회장은 오는 4월 신설되는 메리츠금융 부회장직을 맡는다.

메리츠금융은 작년 3월 국내 첫 보험지주사로 출범했다.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 리츠파트너스, 메리츠비즈니스서비스 등 6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최대 주주인 조정호 씨(74.4%)다.

원 전 부회장은 2010년 실손보험 불완전 판매로 금융감독원에서 문책 경고를 받은 데 따라 2011년 6월 메리츠화재에서 물러났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