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휴비스에 대해 올 1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성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동건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휴비스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2.4% 감소했다"며 "의류용 섬유업황 지연으로 인한 장섬유 판매량 및 스프레드 감소, 원재료 가격 전가 지연에 따른 단섬유 수익성 하락, 비경상비용 등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비경상비용 제외시 실질 영업이익은 약 115억원으로 크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 1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실적 개선의 핵심은 의류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장섬유의 수익성 회복"이라며 "중국의 직물, 화섬재고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의 의류용 직물 생산량이 저점에서 반등하고 있어 장섬유 마진율은 2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 1분기 휴비스의 영업이익은 129억원, 올해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