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8일 동원산업에 대해 "지난 4분기 연결 순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40% 가량 밑돌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가치는 여전히 상승 국면에 놓여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41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윤오 연구원은 "어획물 증가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을 것으로 판단되는 이유는 유통사업 부문 적자(86억원) 전환 때문"이라며 "이는 횟감 가격 하락과 재고 평가 손실 그리고 스타키스트 판관비 증가 등이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동원산업을 업종 내 최우선 선호주(株)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타이트한 공급에 기반한 어가 상승과 중서부태평양 최고의 조업 능력 그리고 선박 교체에 따른 조업능력 제고 및 수매 사업 확대와 스타키스트 수직 계열화 확대 등이 모두 모멘텀(상승동력)"이라며 "특히 지난해 스타키스트 영업마진율이 1.2%포인트 오른 점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