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첫 주요직 인선이 8일 오전 발표된다.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10시 주요 인선에 관한 1차 발표가 있을 예정" 이라며 "2차 발표는 설 연휴 이후 인선과 검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선의 범위나 규모, 발표자 등에 대해선 명확히 말하지 않았다.

1차 인선에는 새 국무총리 후보자와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후보자 발표에는 박 당선인이 직접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5년 전 이명박 대통령도 당선인 시절 직접 초대 총리를 발표했으며, 김용준 전 총리후보자 발표 당시에도 박 당선인이 직접 나섰다.

총리 후보로는 새누리당 대선선대위 정치쇄신특위위원장을 지낸 검찰 출신의 안대희 전 대법관과 조무제 전 대법관, 김진선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 정홍원 변호사,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비서실장에는 친박계 실세로 불리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당 사무총장 및 대선캠프 종합상황실장을 지낸 권영세 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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