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방송인 김현숙은 어려운 집안 형편때문에 집안의 자랑거리인 의대생 오빠의 뒷바라지를 책임진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는 '기혼의 명절과 미혼의 명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연예인 부부들의 솔직한 토크를 담았다. 이날 미혼자 게스트로 출연한 김현숙은 "친오빠가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서열 3위다"라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이어 "홀어머니에 3남매로 집안이 어려웠다. 그래서 돈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는 일이 많았다. 가족만큼은 돈 때문에 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해서 돈을 벌었다. 그래서 오빠가 등록금을 고민할 때 바로 텔레뱅킹을 쏴줬다"고 회상했으며 "그렇게 뒷바라지했던 오빠가 장가를 간다고 했다. 선으로 이어진 사랑은 가식이라며 직접 사랑을 찾아나섰고 그 사이에 어머니께 새집을 사드렸다. 하지만, 어머니가 재혼을 하셔서 밀양으로 가셔 빈집이 되었다"고 말해 촬영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오빠가 사랑을 찾아 돌아왔을 때가 새집이 비어있을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그 집에 들어오게 되게 되었다"고 말해 집안을 일으킨 장본인임을 증명했다.

김현숙은 작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집안 사정때문에 아르바이트를 많이했다. 분식점은 물론이고 고깃집, 횟집 등 요식업은 안 해본일이 없을 정도다"라며 "부산에서 상경해 324만 원짜리 옥탑방에 살았다"고 전하며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일에 항상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케이블 채널 tvN '스타강사쇼'에 출연해 피부과 의사인 오빠보다 연봉이 10배 이상 많다고 밝히며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친오빠 김훈수 씨는 현재 부산 모 대학교 병원에서 피부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김현숙은 tvN 목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1'에 출연 중이다. 이 작품은 국내 최장수 드라마로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 이후 6년째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30대 노처녀 '영애'를 중심으로 직장인들의 사랑과 계약직, 승진, 상사와의 관계, 해고 등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려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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