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난방이 공급되고 있는 15개성의 노후화된 급탕배관과 난방배관망를 교체키로 함에 따라 애강리메텍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애강리메텍은 지난달 중국내 PB파이프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중국 도시농촌건설부는 지난 5일 중앙공급식 온수배관 및 난방배관, 스팀배관의 노후화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고 있는 북방 15개 성 전역의 노후배관을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북방 난방지구 15개 성의 현급 이상 도시 중 시공된 지 15년 이상 된 급탕배관, 온수배관, 스팀배관망이 교체대상이다. 15년을 초과하지 않은 배관망에 대해서도 누수나 사고 잠재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교체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애강리메텍 관계자는 8일 "대련 애강원은 중국 국영기업과의 합자회사이고 제품의 생산시기가 15개 성의 본격적인 교체작업 시기와 비슷해 회사로서도 기대하고 있지만 속단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대상 지역에 포함된 요녕성의 경우, 정부 공공주택 배관의 100%, 민영주택의 20%에 대해 PB배관을 의무 사용토록 법제화 하고 있어 PB파이프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정부의 ‘북방난방지구노화배관망개조’사업은 오는 4월 각 성별 교체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모든 노후배관에 대한 교체작업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