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고정식 플랫폼 1기를 수주했다고 8일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1조7281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14.1%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설비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제작, 2017년 1월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인도 후에는 영국 북해지역 대륙붕에 설치돼 원유생산 작업을 하게 된다.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원유 생산을 위해 해양에 설치하는 고정식 플랫폼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체결한 계약의 옵션분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