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설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에 상승 했다.

8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3.16포인트(0.63%) 오른 504.94로 장을 마쳤다.

닷새째 '사자'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이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4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기관도 매수세에 가세하며 6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327억원 어치를 팔며 7일째 '팔자'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1.58%), 정보기기(1.42%), 출판매체복제(1.32%) 업종 등 대부분이 올랐다. 종이목재(-0.49%), 기계장비(-0.34%), 건설(-0.32%) 등 일부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다음, CJ E&M, GS홈쇼핑은 올랐고, CJ오쇼핑, 파라다이스, 동서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현대차기아차가 각각 4% 이상 급등하면서 코스닥 자동차 부품주들도 상승했다. 성우하이텍이 1.24%, 평화정공이 0.65% 올랐다.

게임주들은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예상 밖의 호실적을 거둔 게임하이는 7.18% 급등했으나, 네오위즈게임즈는 부진한 4분기 실적 발표에 6.03%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에서 상한가 4개를 포함한 575개 종목이 올랐고, 314개 종목은 약세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