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내 한류월드에 K팝 공연장과 250여실 규모의 특급호텔이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팝 아레나 공연장 건립 최종 후보지로 한류월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2016년 말 완공될 K팝 아레나 공연장은 1만8000석짜리 주 공연장과 2000석 규모의 중규모 공연장, 대중음악박물관, 명예의 전당, 교육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문화부는 내달 중 경기도와 공연장 건설 관련 업무협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도도 이날 한류월드호텔과 고양시 대화동 한류월드 부지 1만452㎡를 135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K팝 공연장과 함께 들어설 한류월드호텔은 2017년까지 532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6층, 객실 수 252실 규모의 특1급 호텔을 건설할 계획이다. 부지 공모 당시 1년 안에 착공하도록 명시해 공사는 내년 초 시작된다. 한류월드호텔은 투자컨설팅회사 K사와 여행사 M투어 등 국내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는 MVL호텔 개장에 이어 한류월드호텔 건립으로 숙박시설이 거의 없어 바이어 유치에 어려움을 겪던 킨텍스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