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2월8일 오후 3시3분

골드만삭스가 코웨이 매각 자문 수수료로 55억원을 받는다. 일부 채권단은 골드만삭스가 코웨이 매각에 기여한 것이 별로 없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홀딩스는 최근 골드만삭스와 우리투자증권, 태평양에 매각 자문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54억9000만원, 우리투자증권은 2억4000만원을 받는다. 태평양의 법률 자문 수수료는 4억1600만원이다.

골드만삭스가 받을 자문료 54억9000만원은 코웨이 인수 규모(1조2000억원)의 46bp(1bp=0.01%포인트) 수준이다. 공동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 수수료와 비교하면 월등히 많다.

채권단 관계자는 “법정관리 후 코웨이 매각을 추진한 것은 우리투자증권을 포함한 채권단이었다”며 “골드만삭스가 왜 거액의 수수료를 받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