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펀드 수익률 눈부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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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수익률 75% 달해
중국 등 아시아 소비 급증…소비재펀드 1년 12% 수익
중국 등 아시아 소비 급증…소비재펀드 1년 12% 수익
명품, 음식료, 의류, 자동차 등 글로벌 소비재 섹터 주식에 투자하는 소비재(컨슈머)펀드가 최근 1년 새 12% 가까운 수익을 올리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중국을 비롯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의 내수 소비 증가에 힘입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재펀드가 장단기 성과 모두 우수한 펀드로 부각되면서 최근 1년간 펀드 설정액도 1275억원(에프앤가이드 집계)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익률 12%
8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소비재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7일 기준)은 11.87%다. 32개 테마펀드 중 해외금융펀드(18.01%)에 이어 두 번째로 수익률이 높다. 소비재펀드는 △연초 이후 4.29% △최근 6개월 13.24% △최근 3년 38.8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장단기 성과 모두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2.94%로 삼성그룹펀드(연평균 9.8%)의 성과를 앞선다.
소비재펀드 중에서도 글로벌 명품업체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럭셔리펀드의 수익률은 더욱 눈에 띈다. 전체펀드 설정액은 366억원 정도로 작지만 최근 3년 수익률이 75.89%에 달한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프라다, PPR, 샘소나이트, 폭스바겐 등을 주요 종목으로 담고 있는 ‘한국투자럭셔리1A’는 최근 1년간 11.57%, 최근 3년간 77.76%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정숙 한국투신운용 리서치팀 차장은 “부진한 유럽의 경제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럭셔리 기업들의 매출에서 중국 등 해외 관광객 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서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견조한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소비 성장…중장기 수익률 기대
소비재펀드들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소비 수혜 종목에 집중 투자한 경우 성과가 돋보인다. 아시아 매출 상승 기대감에 스타벅스(7.86%) 마스터카드(7.58%) 나이키(12.1%) 등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7~12%씩 올랐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보다는 중국을 포함한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의 중산층 증가에 따른 내수시장 성장 덕분에 관련 주식들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변동성 장에서 수익률 방어는 물론 중장기 테마 투자 펀드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대표적 소비재펀드인 ‘피델리티차이나컨슈머1A’ ‘미래에셋PanAsia컨슈머1A’는 올 들어 각각 5.18%, 5.03%의 수익을 거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익률 12%
8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소비재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7일 기준)은 11.87%다. 32개 테마펀드 중 해외금융펀드(18.01%)에 이어 두 번째로 수익률이 높다. 소비재펀드는 △연초 이후 4.29% △최근 6개월 13.24% △최근 3년 38.8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장단기 성과 모두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2.94%로 삼성그룹펀드(연평균 9.8%)의 성과를 앞선다.
소비재펀드 중에서도 글로벌 명품업체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럭셔리펀드의 수익률은 더욱 눈에 띈다. 전체펀드 설정액은 366억원 정도로 작지만 최근 3년 수익률이 75.89%에 달한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프라다, PPR, 샘소나이트, 폭스바겐 등을 주요 종목으로 담고 있는 ‘한국투자럭셔리1A’는 최근 1년간 11.57%, 최근 3년간 77.76%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정숙 한국투신운용 리서치팀 차장은 “부진한 유럽의 경제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럭셔리 기업들의 매출에서 중국 등 해외 관광객 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서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견조한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소비 성장…중장기 수익률 기대
소비재펀드들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소비 수혜 종목에 집중 투자한 경우 성과가 돋보인다. 아시아 매출 상승 기대감에 스타벅스(7.86%) 마스터카드(7.58%) 나이키(12.1%) 등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7~12%씩 올랐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보다는 중국을 포함한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의 중산층 증가에 따른 내수시장 성장 덕분에 관련 주식들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변동성 장에서 수익률 방어는 물론 중장기 테마 투자 펀드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대표적 소비재펀드인 ‘피델리티차이나컨슈머1A’ ‘미래에셋PanAsia컨슈머1A’는 올 들어 각각 5.18%, 5.03%의 수익을 거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