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찬(31)이 한국 남자프로골프 ‘코리안 윈터투어 J Golf 시리즈’ 1차 대회(총상금 1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우찬은 8일 태국 카오야이의 마운틴크릭 골프리조트(파72·750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를 기록, 한민규(29)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겼다. 김우찬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보기를 기록한 한민규를 물리쳤다.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김우찬은 2004년 프로 데뷔 후 첫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상금은 2만달러.

전날까지 선두를 지킨 한민규는 2006년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2007년 제50회 KPGA 선수권 우승자인 김창윤(30)이 최종합계 2오버파 218타로 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