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민간채권평가회사가 산정한 개별 회사채 수익률에 비해 낮은 공모 희망금리로 자금조달에 나섰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오는 21일 총 12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3년 만기 900억원, 5년 만기 300억원 등이다. KB투자증권과 KDB산업은행이 공동으로 대표주관 업무를 맡았다. 수요예측은 13일 진행된다.

공모 희망금리는 효성과 동일한 A+ 회사채의 3년과 5년 만기 수익률에 각각 0.1~0.2%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시장에서 효성의 회사채 수익률은 A+ 회사채 수익률에 비해 0.25%포인트 높게 형성돼 있다. 효성은 다음달 잇따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상환하기 위해 작년 2월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