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목소리 알아듣고…게임 같이 하고…치매예방 로봇, 유럽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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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 프론티어 사업
KIST 지능로봇사업단
덴마크와 합작 법인 설립
KIST 지능로봇사업단
덴마크와 합작 법인 설립
‘실버(silver) 세대의 벗’이란 의미를 갖고 있는 실벗은 지식경제부가 연구·개발(R&D)을 지원한 프론티어 사업 중 하나인 인간기능 생활지원 지능로봇 기술 개발의 성과물이다. 사업단은 2003년부터 10년간 두 발로 걸을 수 있고 사람처럼 감정 표현까지 가능한 ‘키보’를 비롯 영어 교육 로봇 ‘잉키’와 안내는 물론 음악에 맞춰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고정형 얼굴 로봇 ‘메로’, 샐러드를 만들 수 있는 주방 로봇 ‘시로스’ 등 다양한 로봇을 개발했다.
키보는 인간과 생김새가 비슷한 국내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지난해부터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쇼를 펼치고 있다. 울고 웃고 찡그리는 표정을 지을 수 있는 키보는 사회와 공연 등 1인 2역을 맡아 ‘키보 쇼’를 진행한다.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사람의 위치와 움직임·목소리 방향을 알아챌 수 있어 관객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누고 악수를 건네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시로스는 물체 인식 기술을 적용해 식탁 위에 놓인 주전자를 잡아 컵에 물을 따를 수 있고 두 팔로 채소를 자르고 짜내는 방법으로 샐러드와 오일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