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 증시는 트럼프의 지속적인 관세 위협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하락으로 출발했다. 전 날 6,129.58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S&P500은 이 날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10분에 0.2% 하락했다. 나스닥은 0.4%,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각각 떨어졌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1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562%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지수는 전 날보다 소폭 오른 107.13을 기록했으며 현물금은 0.1% 오른 2,939.41달러에 거래됐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배럴당 1.4% 오른 72.89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데스크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보다 2.14% 상승한 96,154달러를 기록했다. 전 날 TSMC와 브로드컴의 인수설로 급등한 인텔은 이 날 6% 하락했다.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25% 소식에 대만과 한국으로부터 칩을 수입하는 엔비디아는 0.7% 하락한 138.45달러를 기록했다. 대만의 TSMC 미국ADR(티커:TSM)은 1% 떨어진 200.50달러를 기록했다.미국내에서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판매하는 테슬라는 수입 자동차 관세에 따른 반사 이익 기대로 2.6% 상승한 363달러를 기록했고 이 날 파산 신청한 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는 37% 폭락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펀의 윈틴은 “관세 소음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날 동부표준시로 오후 2시에 발표된 연준의 최근 FOMC 회의록에서는 금리를 인하할 의지가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의 수석 시장 기술자인 크레이그 존슨은 투자자들이 관세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시장에서 물러서지 않았으나 당분
송병준 컴투스 의장(사진)이 차기 벤처기업협회장으로 단독 추천됐다.벤처기업협회는 19일 노보텔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송 의장을 차기 협회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2년이다. 현 성상엽 협회장(인텔리안테크 회장)의 임기는 이달 말 만료된다.벤처기업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송 의장은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모바일 게임 1세대 기업인 게임빌(현 컴투스홀딩스)을 2000년 창업했다.2013년 경쟁사인 컴투스를 인수해 게임빌과 합병시킨 뒤 사명을 컴투스로 바꿨다.박진우 기자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가 19일(현지시간) 결국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니콜라 주가는 이 날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47% 폭락한 0.40달러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 날 주가가 41% 급등하면서 최고의 하루를 보낸지 하루만이다. 니콜라는 이 날 지난 몇 분기 동안 현금이 급격히 고갈된 가운데 신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나서 모든 자산 또는 대부분의 자산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창립된 니콜라는 수소 트럭 제조업체로 명성을 구가하면서 2020년 6월에 상장한 후 다음 해 12월에 첫 차량을 인도했다. 그러나 최근 사업을 접은 공매도자 힌덴버그 리서치가 상장 이후부터 차량 기능에 대해 오도했다는 점을 폭로하고 창립자가 연방사기 혐의로 기소되면서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 지난 해부터는 수소 연료 전지 전기 트럭의 생산을 늘렸다. 그러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고 판매 차량 한 대당 수십만 달러의 손실이 누적되면서 현금 잔액이 줄어들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니콜라는 자산을 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 사이로 기재했으며, 부채는 1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사이로 추산했다. 회사는 3월 말까지 일부 현장 트럭 작업과 일부 수소 연료 공급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로즈타운 모터스가 2023년에, 피스커, 프로테라가 2024년에 파산신청을 한데 이어 니콜라까지 혁신 스타트업으로 꼽혔던 전기 자동차 기업들은 고금리속에 최근 몇 년간 자본 집약적 사업에 대한 자금이 고갈되면서 파산에 이르렀다. 니콜라는 지난 2년 동안 재무 제표에서 현금 부족과 지속적인 손실로 계속 기업으로 존속할 수 있는 능력에 상당한 의심이 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