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2부는 12일 필리핀에서 40대 한국인 재력가를 납치·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로 구속된 윤모씨(35)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또 윤씨와 범행을 공모한 김모씨(34)와 정모씨(33)에게는 징역 15년을, 서모씨(32)에게는 징역 14년을 각각 선고했다. 윤씨 등은 지난해 8월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 정모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