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만 10여개 공급 총연면적 142만3291㎡ 추정
역세권 여부, 브랜드, 시설 편의 인프라등은 꼭 따져야


최근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가 대거 공급중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3호선 삼송역세권 ‘삼송테크노밸리’(지하3-지상4층, 18만7978㎡)가 분양을 시작하면서 수도권에만 10개가 넘는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하게 됐다. 총 연면적으로 따져봐도 142만3291㎡에 달한다.

지식산업센터는 세련된 외관, 첨단 내부 설계등 일반 오피스빌딩 이상의 경쟁력으로 오랜기간 중.소기업체들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지만 홍수처럼 쏟아지는 지식산업센터에도 옥석가리기는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우선 지식산업센터는 비즈니스 시설이다 보니 교통 편의성은 매우 중요한 판단요소다. 물류 이동이 많다면 간선도로, 순환도로, 고속도로등 각종 주변 도로망과의 인접성을 잘 따져봐야 한다. 직원들의 출퇴근이 용이한 역세권에 가까워야 한다. 임원보다는 대다수 직원 중심의 시스템인 중소기업은 역세권이 직원 수급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지식산업센터는 브랜드를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대형건설사간의 건립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품격 높은 공간 설계와 마감, 첨단 비즈니스 환경 구성 등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에서는 인지도와 신뢰도에 따라 입주수요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브랜드도 중요한 요소다.

편의시설과 인프라 여건도 지식산업센터에서 고려할 부분이다. 구내식당, 기숙사, 편의점, 법무, 세무사 등을 비롯해 휴게공간, 공용회의실, 조망권 확보 등 직원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지원시설이 잘 구성된 곳을 고르는 것이 좋다는 평가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지식산업센터는 세제지원과 금융혜택, 동종업종간의 시너지 효과등 일반 오피스 빌딩에 비해 상대적으로 혜택이 많다"면서도 "입지력, 근무환경, 가격등은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쏟아지는 지식산업센터, 매입전 필수 체크리스트는?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