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노모토제넥신,내년 하반기부터 바이오원료 생산

-일본 아지노모토, 지분 75% 268억원 투자

송도국제도시에 내년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는 13일 일본 글로벌 기업 아지노모토,국내 바이오기업 제넥신의 합작사인 아지노모토제넥신(주)과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단지내 1만10000㎡에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내달 착공해 내년 하반기부터 시설을 가동할 계획이다.

세포배양배지는 세포 배양에 필요한 영양물질을 혼합한 물질이다. 바이오의약품개발을 위해서는 연구·개발·생산 등 모든 단계에서 많은 양의 세포배양배지가 필요하다.

대량의 세포배양배지를 생산할 수 있는 제조시설이 국내에 건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는 마땅한 제조시설이 없어 그동안 기업과 연구소들이 수입에 의존해왔다. 시는 이 제조시설의 건립으로 바이오산업 원료의 국산화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아지노모토, 제넥신과 제조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과 동시에 두 회사가 합작사 설립계약을 맺은 뒤 아지노모토가 자본금의 75%인 268억원을 투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