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장관 첫 인선] 유정복, "이달 초 통보받아…안전한 사회 만들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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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안전행정장관 후보
MB정부서 장관 지낸 친박…공직 첫발 '친정' 수장으로
MB정부서 장관 지낸 친박…공직 첫발 '친정' 수장으로
3선 국회의원인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된다. 박 당선인이 당 대표일 때 비서실장을 지내며 인연을 쌓았다.
유 후보자는 1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전한 사회와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면서 지역 간 균형발전을 통해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장관 내정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달 초 (박 당선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박 당선인이) 과거에 제가 안전행정부의 전신인 내무부에서 공직생활을 했고, 전문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장관직을) 맡아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명칭이 안전행정부로 바뀌는 것에 대해 “시대적 상황을 감안할 때 안전을 좀 더 중시하는 부처로서의 명칭 변경은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 후보자는 내무부에서 줄곧 일했고 경기도 기획담당관, 김포군수, 인천시 서구청장을 지냈다. 민선 1기 김포시장을 역임한 뒤 재선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는 “시장 군수 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세 가지를 역임해 현장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김포에서 당선되며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그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 탄핵 후폭풍으로 당선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으나 박 당선인의 적극적인 지원유세에 힘입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회고한 바 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2010년 8·8 개각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임명됐다. 그는 당시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이 ‘대통령의 뜻’임을 강조하며 입각을 제의하자 이를 박 당선인에게 보고했고, 박 당선인은 다소 난감해하며 “(장관을 하고) 빨리 돌아오세요”라고 말해 화제를 낳았다. 유 후보자는 이듬해 초 구제역 확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장관직에서 자진 사임했다. 신중하면서도 조용한 스타일로 일처리가 치밀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부인 최은영 씨(44)와 1남3녀.
△인천(56) △제물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행시 23회 △경기도 기획담당관 △인천시 서구청장 △경기 김포군수·김포시장 △17~19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제18대 대통령취임준비위 부위원장
이태훈/김정은 기자 beje@hankyung.com
유 후보자는 1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전한 사회와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면서 지역 간 균형발전을 통해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장관 내정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달 초 (박 당선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박 당선인이) 과거에 제가 안전행정부의 전신인 내무부에서 공직생활을 했고, 전문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장관직을) 맡아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명칭이 안전행정부로 바뀌는 것에 대해 “시대적 상황을 감안할 때 안전을 좀 더 중시하는 부처로서의 명칭 변경은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 후보자는 내무부에서 줄곧 일했고 경기도 기획담당관, 김포군수, 인천시 서구청장을 지냈다. 민선 1기 김포시장을 역임한 뒤 재선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는 “시장 군수 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세 가지를 역임해 현장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김포에서 당선되며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그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 탄핵 후폭풍으로 당선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으나 박 당선인의 적극적인 지원유세에 힘입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회고한 바 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2010년 8·8 개각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임명됐다. 그는 당시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이 ‘대통령의 뜻’임을 강조하며 입각을 제의하자 이를 박 당선인에게 보고했고, 박 당선인은 다소 난감해하며 “(장관을 하고) 빨리 돌아오세요”라고 말해 화제를 낳았다. 유 후보자는 이듬해 초 구제역 확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장관직에서 자진 사임했다. 신중하면서도 조용한 스타일로 일처리가 치밀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부인 최은영 씨(44)와 1남3녀.
△인천(56) △제물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행시 23회 △경기도 기획담당관 △인천시 서구청장 △경기 김포군수·김포시장 △17~19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제18대 대통령취임준비위 부위원장
이태훈/김정은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