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이틀째 자금이 순유출됐다. 다만 그 규모는 축소되는 모습이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67억원이 순유출됐다. 전 거래일 317억원 대비 순유출 규모는 크게 줄었다.

코스피지수가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950선을 회복하자 차익매물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9.13포인트(0.99%) 오른 1950.9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외국인과 기관이 '전차(전기전자·자동차)'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키우자 급반등해 1950선을 회복했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은 2% 넘게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428억원이 빠져나가 28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세가 계속됐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