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13일 올 2분기 이후 무선충전기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문경준 연구원은 "2분기에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4에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CES와 MWC에서 세트 업체들은 다양한 형태의 무선충전기능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선보인 바 있다"고 전했다.

문 연구원은 "당시 선보였던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하이엔드(High-End) 모델에 전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방식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LG전자의 High-End 모델인 옵티머스LTE2, 옵티머스G, 옵티머스Vu2에 무선충전기능을 탑재했으며, 향후 출시될 모델에도 무선충전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할 것으로 문 연구원은 예상했다.

또 삼성전자는 향후 무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자기공명방식 표준을 선도하며 차세대무선충전 기술선점에 주력할 것이란 전망이다.

문 연구원은 "이에 따라 삼성전자로 충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알에프텍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켐트로닉스는 EMC사업부를 통해 무선충전시장을 비롯 NFC, RFID 핵심소재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