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란 핵사찰 협상 재개 소식 등으로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0센트(0.5%) 떨어진 배럴당 97.01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9센트(0.08%) 오른 배럴당 118.75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날 테헤란에서 핵무기 개발 의혹 분쟁을 풀기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

헤르만 넥케르츠 IAEA 사무차장은 "이견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의미있는 협상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핵협상이 재개되면서 중동산 원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다소 해소됐다.

금값도 떨어졌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4.50달러(0.3%) 낮은 온스당 1,645.10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는 마감 기준으로 지난해 8월 22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janus@hakyung.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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