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삼성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 최대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31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며 "OLED 수주 증가(5.5세대 A2E 라인)에 힘입어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진율이 양호한 OLED 수주 증가 지속으로 에스에프에이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20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8세대 대형 OLED 증착 기술의 대응능력이 뛰어나 앞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채택하는 증착기술에 관계 없이 OLED 증착장비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에스에프에이의 신규 수주를 7500억원으로 가정할 때 증착장비를 수주한다면 연간 수주금액이 1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스에프에이는

그는 "에스에프에이는 삼성디스플레이 설비투자의 13%를 매출로 인식하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적극적으로 OLED 투자에 나설 경우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