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는 14일 최대주주인 윤성준 인트론바이오 대표이사가 2008년 취득한 신주인수권(워런트)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윤 대표가 보유한 워런트 중 40만주를 직접 행사하고 나머지는 회사의 현 경영진과 간부급 직원 등에게 권리를 부여해 행사하게 했다. 현 경영진의 책임경영과 경영권을 강화하고, 경영진과 간부급 직원들의 애사심을 고취한다는 목적이다.

인트론바이오가 전날 공시한 바에 따르면, 주식전환 규모는 총 80만주이며 이번 신주인수권 행사로 신주가 발행되면서 현 경영진의 보유 지분율은 18.16%에서 23.21%로 확대된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2008년 중소기업청 및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 사업인 자산유동화증권(ABS)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당시 회사 운영자금 조달의 목적으로 발행한 1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함께 발행되었던 것"이라며 "발행구조상 당시 대주주에게 워런트 인수가 의무적으로 부여됐던 신주인수권"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인트론바이오는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으로 개발중인 'N-Rephasin SAL200'의 임상시험을 식약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 또 인체 분자진단의 해외진출을 꾀하고 있고, 동물용항생제대체재 사업 또한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성준 대표이사는 "이번 신주인수권 행사는 회사의 성장성과 전망에 대한 경영진과 임직원의 책임과 믿음이 바탕이 된 것으로 책임경영을 통한 회사 가치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2013년에는 주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사업추진 성과를 보이고, 이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