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상반기에 무역 부문 실적이 정상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300원을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이후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는 4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크게 하락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실적 모멘텀과 미얀마 가스전의 가치 재반영으로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철강, 유가, 석유화학 제품, 비철금속 등 대부분의 상품 가격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고 철강원료(철광석, 철스크랩 등), 금속(빌렛 등), 비철금속 사업부문에서 취급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478억원, 568억원으로 정상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또 오는 5월부터 생산되기 시작하는 미얀마 가스전 이익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미얀마 가스전 매출은 오는 7월부터 본격화돼 올해 1065억원, 내년 4448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온기로 반
영되는 2015년에는 매출이 5243억원으로 중장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이외에도 1분기 호주 나와브리 유연탄, 하반기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의 상업 생산 본격화로 올해 자원개발 이익은 전년 대비 234.1% 증가한 16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