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424억→5조8879억 항공기수 1대→79대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7일 창립 25주년을 맞는다. 아시아나는 올해 기재 업그레이드와 고수익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내실경영과 지속성장을 동시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는 14일 "올해 경영 방침을 솔선수범으로 정하고 '상산사세(常山蛇勢)' 의 자세로 임할 각오" 라며 "2012년보다 여객기 4대를 늘려 항공기 84대를 운용해 올해 사업 목표인 매출액 6조3000억 원, 영업이익 3600억 원을 달성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상산사세' 란 상산의 뱀 같은 기세란 뜻으로, 적이 공격하면 조직적이고 긴밀하게 연락해 대처하는 것을 가리킨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임직원이 힘을 합쳐 목표한 바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특히 아시아나는 25년 전인 1988년과 2013년의 각종 수치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하단 표 참조>

25년 전에 비해 매출액은 424억 원(1989년 기준)에서 5조8879억 원(2012년 말 기준)으로 급증했다. 보유 항공기 수는 1대에서 79대로, 연간 수송인원은 191만4512명에서 1592만947명으로 껑충 뛰었다. 직원 수도 823명에서 9660명으로 늘었다.

아시아나는 현재 국제선 23개국 71도시 91개 노선, 국내선 12도시 14개 노선과 화물 14개국 28도시 23개 노선을 취항하는 국제 항공사로 성장했다.

아시아나는 또 홈페이지(http://www.flyasiana)를 통해 17일부터 4월17일까지 두달간 동남아 노선 항공권 구매·탑승 회원을 대상으로 아시아나 마일리지와 트레블백 등을 증정하는 25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