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대주주인 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에 8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15일 오전 9시 1분 현재 쌍용차는 전날 대비 560원(8.86%) 뛴 6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름세다.

쌍용차는 전날 장 마감 후, 최대주주인 마힌드라를 대상으로 800억원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신주의 발행가액은 5500원이며, 할인율 9.47%가 적용됐다.

쌍용차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2015년 초 출시 예정인 소형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100' 개발에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마힌드라는 2011년 인수한 쌍용차 회사채 954억원의 만기도 2014년에서 2015년으로 1년 더 연장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