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기조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2.05포인트(0.40%) 오른 514.58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부터 유입된 외국인의 매수 기조에 이어 기관도 동반 매수에 나서며 상승 탄력을 받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억원, 41억원 매수 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210억원 매도 우위였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디지털컨텐츠, 코스닥 신성장, 운송, 코스닥벤처기술 등은 1%넘게 올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GS홈쇼핑, 동서, 씨젠 등은 올랐다. 셀트리온,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다음, CJ E&M 등은 내렸다.

이 중에서 서울반도체는 LED 조명 시장의 성장 기대가 반영되면서 3.18% 뛰었다. 반면 다음은 4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전날(-6.11%)에 이어 3.79% 하락했다.

종목별로 모바일 입력솔루션 전문업체 크루셜텍은 일본의 메이저 스마트폰 기업에 지문인식 입력장치인 BTP(바이오트랙패드) 공급을 확정했다는 소식에 8.15% 급등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비롯해 51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3개를 포함, 392개 종목은 내렸다. 거래량은 4억2800만주, 거래대금은 1조8600억원이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