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 대표-송원산업

송원산업은 재무부담 완화와 꾸준한 성장 전망으로 시장의 재평가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산화방지제와 폴리염화비닐(PVC) 안정제, 고무노화방지제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글로벌 산화방지제 시장에선 점유율 22%로 독일 바스프사에 이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로 인한 차입금 증가가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지만, 외환은행 등 5개 은행과 18일 22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체결키로 해 관련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증권사는 송원산업이 2016년까지 매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0%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산화방지제 판매가격이 11% 인상되면서 영업이익률이 4%에서 9%로 올라가기도 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규모는 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급증했다. 매수가격은 1만2000원, 목표가는 1만4500원을 권한다. 손절매 가격은 1만1300원이다.


○홍성학 대표-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TV와 자동차용 제품을 많이 생산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조명사업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 수준을 회복해 주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지난해 12월부터 기관의 매수 강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실적 개선과 수급 개선이 동시에 관찰되는 매력적인 투자 시점으로 판단된다. 2만7000원 매수, 4만원 매도를 노려볼만 해 보인다. 손절매 가격은 2만5000원을 제시한다.


○김남귀 대표-씨티씨바이오

씨티씨바이오는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등을 만드는 회사다. 올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넥시움’ 개량신약의 유럽 판매허가와 조루증 치료제의 국내 판매허가가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플리즈’의 수출 대상국을 최근 60개국까지 확대한 점도 고성장 기대를 모으는 요인이다.

지난 8일 320억원의 유·무상 증자 동시진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락했지만 사업 확장을 위한 목적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선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매수가격은 2만4600원, 목표가격은 3만5000원으로 잡았다. 2만2600원 밑으로 떨어지면 손절매를 권한다.